도서이야기

내아이 표현의 달인 만들기

뷰티플라이 2022. 5. 22. 23:59

내 아이 표현의 달인 만들기
아이의 마음속에 우리 부모님은 무슨 일이라도 솔직하게 털어놓고 의논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이런 믿음이 없는 아이들은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있어도 꾹 참거나 혼자서 끙끙 앓게 된다. 아이가 어떤 문제로 고민하고 있든 가장 먼저 부모에게 있는 그대로 털어놓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하려면 언제난 아이의 입장에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

자기 입장을 변호하거나 이해받는 경험을 하지 못한 아이들은 커서도 매사를 삐딱하고 냉소적으로 대하게 된다. 가장 좋은 문제 해결책은 자신의 입장을 적절히 표현하면서 동시에 상대방의 입장 또한 이해하려는 과정에서 나오게 된다. 또한 이러한 능력은 당연히 어린 시절 부모에게 이해받고, 공감받은 경험을 통해 개발되는 것이다. 아이가 친구와 다투고 들어와서 울적해 있을 때 “누가 그랬어, 엄마가 혼내줘야겠다” 하는 식으로 아이의 감정적인 문제에 엄마가 끼어들어 해결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좋지 않다

예를 들어 “친구와 안 좋은 일이 있어서 기분이 많이 상했구나 속상하겠다”라는 정도로 말해주면 된다. 아이의 속상한 마음을 부모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지만 감정은 바로 나 자신의 것이므로 다른 사람이 해결해줄 수는 없다. 자신의 감정과 관련한 문제는 아이 스스로 처리해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줄 때 아이의 표현력은 더불어 높아집니다.

아이가 유아어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부모가 의식적으로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단어도 섞어서 사용하고, 가능한 한 다양한 표현법을 사용해야 한다. 아이에게 좋은 동시를 읽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동시는 아름답고 감각적인 언어로 사물과 감정을 표현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정서발달과 언어표현력 신장에 큰 도움이된다.

바람직한 부모는 신뢰할 수 있고,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자녀의 능력과 욕구를 존중하면서도 적절한 행동의 틀을 제공하는 역할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또한 자녀가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원만한 부모 자녀 관계를 위해서는 부모가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을 습득할 필요가 있다.

아이의 능력을 키워주고 싶다면 잘못을 지적하고 수정해주기보다 아이의 장점을 칭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아이의 표현력을 향상하는 방법 중에 가장 쉬운 것은 아이의 목소리를 칭찬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비치는지 신경을 많이 쓴다, 그 평가는 평생 동안 기억되며 아이의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자신의 목소리가 좋다고 생각되는 아이들은 말할 때 자신감을 갖게 되고 더 예쁘게 말하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표현력도 좋아진다.

글쓰기의 내용이 매번 같다면 글쓰기 훈련보다는 대화를 통해 생각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좋아하는 대상의 세부적인 모습이나 특징에 대해 질문을 해서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머릿속의 이야기를 글로 옮겨 적지 못하는 아이 간단한 내용을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훈련부터 시작해야 한다. 생활 속에서 경험한 일을 소재로 이야기를 나누면서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 그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질문한 다음 그것을 차례대로 적어보게 하면 머릿속에 들어있는 생각을 끄집어내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다.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잘 표현하는 아이는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날 때 부정적인 감정을 마음속에 쌓아두지 않고 잘 설명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처리할 줄 안다. 표현력이 풍부한 아이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드러내는 방법을 알기 때문에 삶을 더욱 다채롭고 즐겁게 가꾸어나간다. 생각과 감정을 잘 전달하고, 상대의 반응과 분위기를 살펴 적절한 방법으로 소통할 줄 아는 아이는 더 넓은 인관관계를 형성한다.

교육의 목표로 “지시을 전달하는 것”과 자존감을 심어주는 것“중 어느 쪽이 더 중요한가에 대해 논쟁이 있다. 언뜻 생각해보면 별게 다 논쟁거리다 싶기도 하지만 지식을 전달하는 것만큼 개인의 자존감을 심어주는 것을 교육의 중요한 목표로 두고 있는 것이다. 우리 사회는 개인의 개성보다는 집단의 조화를 중시하는 관계지향적인 사회다.

겸손도 타인의 감정을 배려하는 것도 미덕이다. 그러나 그 가치는 타인의 눈치를 보며 주눅 드는 것이 아닌 타인에 대한 존중에 있을 뿐이고, 타인의 감정을 염려하느라 정작 자신의 감정은 돌보지 못한다면 그 무엇도 미덕이 될 수 없다. 우리가 가장 존중해야 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하여 약간의 근자감과 어느 정도의 마이웨이 정신이 필요하다.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 실제론 행복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들은 왜 행복하지 않을까? 그들은 사회적 지위와 경제적 안정, 주변 사람들의 인정을 쫓으며, 자신의 내면은 바라보지 못했고, 그것은 그의 내면을 공허하게 만들었다. 내면은 돌보지 못한 채 외면의 가치만을 쫓는 한 언제나 비교 속에서 살뿐이다. 우리에게 절실한 건 우리를 증명할 명함이 아니라 누구에게도 증명할 필요 없는 나 자신이 되는 것이다. 삶에 완벽한 답안지는 없으나, 어떤 답을 내리든 스스로 책일질수있다면 당신의 모든 선택은 정당하다.

제갈공명이 옆방에 살지라도 우리의 결정권을 위임해서는 안된다. 오직 과거라는 당신의 데이터베이스와 실수라는 오답노트 그리고 내면의 나침반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 자본주의 최대 비극은 돈으로 환산되지 않는 재능은 무가치해지는 데 있다. 걱정은 내일의 슬픔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힘을 앗아간다. 원치 않는 일이 닥쳤을 때 그것을 불운으로 여기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해프닝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다. 행복은 이지점에서 결정된다.

지나온 길을 돌아볼 때 필요한 건 후회가 아닌 평가이고, 앞으로의 길을 내다볼 때 필요한건 걱정이 아닌 판단이다. 맛을 좋게 하는 양념도 지나치면 요리를 망친다. 문제의 실체를 만나기 위해서는 생각의 양이 아닌 깊이가 필요하다. 감정이란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도록 틀어막는다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에 애도의 과정을 거치지 못한 상실은 씻겨 내려가지 못한 채 우울이라는 웅덩이로 고이고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한다. 만약 당신에게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안과 우울이 머무르고 있다면 우리는 그 실체를 찾아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지금 이 순간을 충실히 사는 것뿐이다. 타인의 사생활에 호기심을 접어두는 것. 그건 내 삶을 지킬 수 있는 전제이자 우리가 인간으로서 서로에게 보여줄 수 있는 예의일 것이다.

어딜 가나 친절한 사람을 난처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그래서 때때로 친절에 브레이크를 걸어야 한다,. 상대가 불편해할지라도 때론 나의 요구를 이야기해야 하고, 거절을 해야 하며, 단호하고 깐깐하게 굴기도 해야 한다. 우리는 타인의 몫을 넘보지는 않아야겠지만 자신의 몫은 지켜야 한다. 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애초에 내게 무리한 부탁을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모든 사람과 잘 지낼 수는 없다.

미안하지만 우리의 1순위는 언제나 우리 자신이다.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 바닷물이 썩지 않는 이유가 3%의 소름때문이듯, 만약 세상이 어딘가 잘못되어있다면 우리 각자의 3% 노력이 부족해서 일지도 모른다. 상처를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매일 꾸준히 나아지려 노력하는 것이다. 상하관계 예의는 엄격하게 따지면서도 상호 관계 에티켓은 개나 줘버린 이들을 꼰대라 한다.

우리는 평등과 갑질에 분개한다, 그러나 실상은 자신이 무시받고 싶지 않다는 뜻이지 내가 다른 이를 무시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 두려움의 실체는 가난이 아니라, 사회로부터 존중받지 못하는 비참함과 고립감이다. 그리고 우리는 지금 그 반대 지점에 있다. 자유의 박탈, 획일적인 삶의 강요, 타인에 대한 불신. 서로에 대한 관용과 너그러움이 우리를 이 불행에서 벗어나게 할 것이다.

누군가에게 행복하다고 증명하며 사는 것이 가장 불행하게 사는 방법이다. 삶이란 오랜 여정이다. 최대한 가볍게 살아가야 지치지 않는다. 그러니 삶을 조금 더 가볍게 하고 싶다면 불안한 마음에 버리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 한번 마주하고 그것들을 덜어내는 용기를 갖자. 매일 비슷한 패턴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삶의 무수한 가능성과 다양성을 압축해버리는 일이고 자신의 삶을 잃어버리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