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도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이 시대의 대표 지성 이어령이 마지막으로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오랜 암 투병으로 즉음을 옆에 둔 스승은 사랑, 용서, 종료,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우리에게 죽음이 생의 한가운데 있다는 것을 낮고 울림 있는 목소리로 전달한다. 이어령 선생님의 이 책은 죽음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스승이 전하는 마지막 이야기이며, 남아 있는 세대에게 전하는 삶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답이 될 것이다. 초대 문화부 장관을 지녔으며, 서울 올림픽 개폐회식을 주관했다. 또한 유네스토 세계문화유산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많은 활동을 하신 분이다.
1. 내것인줄 알았으나 받은 모든 것이 선물이었다
유리컵을 사람의 몸이라고 가정하자 그런데 빈 컵에 보이차가 들어갔다. 이 액체가 들어가서 비운 면을 채웠다. 이것이 마인드이다. 우리 마음은 항상 욕망에 따라 바뀐다. 그래서 보이차도 되고 와인도 된다. 똑같은 육체인데도 한 번도 같지 않다. 날씨처럼 변하는 게 감정이다
암이 뭐가 무섭겠나. 인간은 암 앞에서는 결국 죽게 된다네. 나는 죽을때까지 글을 쓰고 말을 하겠다는 거지 하고 싶은 일을 다 해나가면 그게 암을 이기는 거 아니겠나 방사능 치료받고 머리털 빠지며 이삼 년 더 산다 해도 정신이 다 헤쳐지면 무슨 소용인가 그 뒤에 더 산거 '그냥' 산 거야 죽음을 피해서 산 거지
깊이 공감하는 바이다. 몇살까지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나의 육체와 정신이 온전히 나의 것일 때까지 살고 싶다는 생각을 나도 한다. 시한부 삶의 선고받을 때 인간은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의 다섯 단계를 거친다고 가르쳤던 정신과 의사 퀴블로 로스 그토록 오래 죽음에 훈련된 사람도 보통의 인간들처럼 부정과 분노로 출발하여 똑같은 죽음의 절차를 거친다
전두엽으로 생각하는 죽음과 척추신경으로 생각하는 죽음은 이토록 거리가 멀다. 타인의 죽음앞에서는 많은 희망을 줄 수 있다. 이는 오로지 타인의 죽음이기 때문이다
2. 언어의 틀에 갖히면 사고의 틀에도 갇힌다.
왜 언어의 확장이 필요한지 보여준다. 의문이 생겨도 의문을 질문으로 꺼내는 표현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반기를 드는 일이니깐 그러나 각각 다른 생각이 있는 것은 정상이다
풀을 뜯어먹는 소처럼 독서하라. 목장에서 소가 풀 뜯어먹는 걸 봐도 여기저기 드문드문 뜯어먹는다. 나비가 꿀을 딸 때도 나비는 이 꽃 저 꽃 가서 딴다. 이처럼 책을 무조건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을 필요 없다 재미없는 데는 뛰어넘고 눈에 띄는 재미있는 곳만 찾아 읽자
독서의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하는것, 또는 내가 지식의 정보가 필요한 부분에서 부분적으로 발췌해서 읽는것, 방법에 있어서는 어느것이 맞다 그르다라고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닌 듯하고, 각자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하면 되는 것 같다.
소크라테스는 지혜를 사랑한 철학자이다. 신탁이 아테네에서 가장 똑똑한 자가 소크라테스 라 했는데, 알고 보니 아테네 사람들이다 똑똑한 척을 한 거다. 소 크라스 테스는 '모른다는 것을 아는 것' 인간이 알 수 있는 최고의 지혜라고 봤다. 자신이 무지한다는 걸 아는 자가 '아테네에서 소크라테스 한 사람이었던 거다
우리 인간은 많은것을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본인 자신조차도 모르는 것이 인간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것을 알고 있다는 것은 엄청난 차이인것 같다. 이는 학습에서도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3. 생각하며 산다는 건 정말 괴로운 일이다
질문을 하면 공격신호로 오해를 한다. 질문 없는 사회에서 자라는 게 그렇게 무서운 거다. 그런 문화 속에서 존경은 받았으나 사랑은 받지 못했다. 일상에서 생각하는 자로 깨어있으려면 뜬소문에 속지 않은 연습을 해야 하고 ,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어 진실에 가까운 것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어린아이처럼 세상을 보고 어린아이처럼 사고를 해야 한다. 어른들은 머리가 굳어서 다 안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전체를 위한 결정' 이라는 일반론에서 시작하면 안 된다 항상 개인의 관점을, 제도의 맹점을 함께 봐야 한다. 라이언 일병구하기 같은 영화를 보라. 라이언일병 한 사람을 어머니에게 돌려보내기 위해 전장에서 수많은 희생을 감수했던.....,남의 뒤통수만 쫓아다니면서 길 잃지 않은 사람과 혼자 길을 찾다 헤메 본 사람 중 누가 진짜'. 자기 인생을 살았다고 할 수 있나
강화도에 화문석이 유명하다. 무늬가 있는 것이 화문석, 무늬가 없는 것이 문무석 그런데 문무석이 더 비싸다. 이에 의문을 제기하니 화문석은 짜는 과정에서 무늬를 넣을 기대감이 생겨서 신이 나서 짜지만, 무문석은 오로지 완성을 위한 지루한 노동이다. 변화가 없으니 더 힘든 거다.라고 하셨다.
문무석이 더 비싼것에 깊이 공감한다. 내가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일에 있어서는 능률이 올라 신나고 즐겁게 단시간을 일을 끝낼수 있지만 내가 좋아하지 않은 일을 어쩔수없는 상황에서 해야할 때 그만큼 지루하고 힘든것도 없다.
인생 또한 그러하다. 세상을 생존을 위해 살면 고역이지만, 고생까지도 자기만의 무늬를 만든다고 생각하며 즐겁게 해내면 가난해도 행복하다
4. 촛불은 끝없이 위로 불타오르고 파도는 솟았다가도 끝없이 하락한다
바다에 일어나는 파도를 보아라. 파도는 아무리 높게 일어나도 항상 수평으로 돌아간다. 아무리 거세어도 바다에는 수평이라는 게 있다. 항암치료를 마다한 채로 마지막 기력을 다해 책을 쓰고 강연을 하고 죽음까지 기록한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찍고 있었다
언어적 상상력을 키울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건, 어릴 때 대학생이 보던 세계문학전집을 읽었던 것이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상상력을 익혔고, 그때 내 언어조직의 세포가'그때 활성화 된거라고 한다. 어릴때 어려운 책을 읽으면 상상의 언어능력이 발화된다는 말을 한다.
이어령선생님의 글을 보고나서 다시한번 독서의 중요성을 느낀다. 우리가 독서가 재미없고 싫어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독서가 하나의 놀이처럼 재밌는 것으로 접근을 했었어야 했는데, 학습으로 접근을 하다보니 어른들 뿐만이 아니고 자녀들도 독서에 대해서 많은 거부반응을 일으킨다. 나는 현재 3년째 꾸준히 독서를 해오고 있는데, 처음에는 독서가 지루하고 힘들었었다. 현재 3년차인 지금은 책을 통해 내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알아가고 있는 과정이 정말 즐겁다. 이것이 즐거워지기까지는 나에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현재는 내가 보낸 그시간의 결과물이 도서를 사랑하게 된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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