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이야기

걸어서 출퇴근하는 배우, 하정우 < 걷는 사람 > 도서 이야기

뷰티플라이 2022. 4. 28. 17:30

안녕하세요 이웃님들
오늘은 하정우 배우님의 < 걷는 사람 도서 >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합니다.
하정우배우는 연기파 배우로 유명한대요
최고의 아빠를 곁에 두고도 스스로 연기력 하나로
연극무대부터 시작하여 오늘날 배우로서 탑의 자리에 까지 올랐는데
과연 그 비결이 뭔지 한번 그의 생각을 볼까 합니다.

 


사람들은 나에게 묻는다. 바쁠텐데 왜 그렇게 걸어다니나요? 힘들게. 언제부터였나 돌아보면 내가 할 수 있는 일 오직 걷기 밖에 없는 것만 같았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다. 연기를 보여줄 사람도, 내가 오를 무대도, 그래도 내안에 갇혀 세상을 원망하고 기회를 탓하긴 싫었다. 걷기는 가진게 아무것도 없던, 과거의 막막한 날에도 이따금씩 잠까지 줄여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지금도 꾸준히 나를 유지하는 방법이자. 비결이다.

오늘을 위로하고 다가올 내일엔 체력이 달리지 않도록 미리 기름치고 돌보는 일. 나에게 걷기는 나 자신을 아끼고 관리하는 최고의 투자다. 죽을만큼 힘든 시점을 넘어 계속 걸으면 결국 다시 삶으로 돌아온다. 우리는 아직 조금 더 걸을 수 있다.


걷기전에는 복잡하고 무거웠던 마음이 돌아올때는 단순하고 가벼워진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생긴 불안함이나 초조함
도 걷고나서 집으로 돌아올때는 말끔히 사라져있다. 나는 걷기가 나의 삶과 일을 도와준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웬만하면 걷는다.

만약 나쁜 기분에 사로 잡혀서 지금 당장 아무런 일도 할 수 없을거 같은 상태라면, 그저 나가서 슬슬 걸어보자. 골백번 생각하며 고민의 무게를 늘리고 나쁜 기분의 밀도를 높이는 대신에 그냥 나가서 삼십분이라도 걷고 들어오는 거다. 그러면 거짓말처럼 기분 모드가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온도와 습도, 햇빛과 바람을 몸으로 맞는 일은 중요하다. 이를 통해 살아있다는 실감을 얻고, 내몸을 더 아끼게 된다.

영화개봉후 스코어를 받아들면 언제나 촬영 현장에서의 나를 복기하는 습관이 있다. 복기할 때 마다 생각한다. 관객수는 우리가 섣불리 예측할 수도, 장담할 수 도 없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개봉후엔 무슨수를 써도 다신 돌아갈 수 없는 촬영장에서 힘껏 내 몫을 해내는 것 뿐임을 ...

나는 좋은 사람들과의 술자리를 즐기는 편이지만, 새벽까지 진탕 술을 마시는 경우는 많지 않다. 정신과 생활을 리듬을 유지하기 위한 결단이냐 하면 그건 아니다. 자정이 되면 너무 졸립다. 몸이 세팅되어 있는 것이다. 하다보니 신데렐라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나는 나의 이런 하루가 맘에 든다. 지금 여기서 동이 터올때가지 매일 축배를 들기엔 아직 나는 갈 길이 한참 먼 사람이기 때문이다.


유머는 삶에서 그냥 공기처럼 저절로 흘러야 한다. 마음에 여유가 부족하면 이런 유머가 나오기 어렵다. 그래서 나는 일상에서 유머감각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내유머가 사람들을 웃게할 때, 나는 내가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고 좋은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심이 된다. 온전히 혼자서 이루어내는 큰일은 없다. 내인생이라는 코트에서 나는 언제나 동료들의 어시스트와 협력으로 인해 비로소 빛날 수 있었던 선수였다.

독서와 걷기에는 묘한 공통점이 있다. 인생에 꼭 필요한것이지만 저는 그럴시간이 없는데요 라는 핑계를 대기 쉬운 분야라는 점이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하루에 20쪽정도 읽을시간, 30분가량 걸을 시간은 누구에게나 있다.

한살이라도 어릴때 슬럼프를 겪어보는 것은 실패가 아니라 경험일지도 모른다. 나이를 먹을수록 이러한 슬럼프들은 나를 더 휘청거리게 하고, 다시 일어서는데 더 오랜시간을 소모하게 한다. 내가 아직 견디고 배울힘이 남아있을때 찾아 온 슬럼프는 실패가 아니라 나를 숙련시켜주는 선생님이다.


숲에서 크는 어린 나무들은 도심에 옮겨 심은 어린 가로수와는 달리 훨씬 더 단단하게 성장하고 오랜 세월을 산다고 한다. 키 큰 어른나무들이 뜨거운 빛을 적당히 통제해줘 튼튼하게 자라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나무들이 모여 있으면서 서로 영양분을 나누면서 성장한다. 이렇게 나무들은 숲이라는 공동체를 이루고, 어린나무는 그 안에서 기후의 변화에 휘둘리지 않고 뿌리를 뻗어 나간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위기와 절망 속에 있을때 많은 이들이 이렇게 말한다. 그러나 가끔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최선의 노력이 최선이 아닐수도 있다고 의심한다. 어쩌면 상황을 타개할 방법도 모른채 힘든 시간을 그저 견디고 있는 것을 착각하지 않는지 가늠해본다.

한 예로 나무 아래서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만 있는 경우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간절히 기다리는 감은 떨어질 기미도 보이지않고, 온갖 벌레만 내려와서 고통스럽게 한다. 이 또한 당연히 고통스럽다. 그렇지만 다른 방법 또한 있다, 장대를 가지고 와서 감을 따든, 나뭇가지를 흔들든, 그시간에 다른 일들을 시도 해 볼수도 있었을것, 혹시 정류장이 아닌 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건 아닌지 수시로 주변을 돌아봐야한다.

나의 생각정리

걷기를 사랑하는 배우 하정우. 걷는 것은 그의 일상생활이고 모든 출퇴근등 걸어서 이동한다고 한다. 하루3만보는 기본이고 하와이를 무척이나 사랑하는데 그 안에는 하와이가 걷기에 아주 좋은곳이라고 한다 그곳에서 그는 동료들과 10만보 걷기에 도전했으며 극한의 고통도 이겨내며 결국 성공하기에 이른다. 누가 그의 걷기사랑에 따라갈수있을까? 누군가에게는 하루 1만보도 쉽지않다 나도 올해1월부터 하루 1만보 걷기를 진행하고있다. 1만보는 1시간30분정도 걸어야 되는 시간이다 결코 적은 시간은 아니다. 비록 시작은 다이어트로 살빼기였으나, 지금은 좀 더 건강한 삶을 살기위해서도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4개월째인 현재는 걷는것이 즐겁고 어느듯 나의 일상이 되어버렸다. 에어팟을 끼고 유튜브로 좋아하는 음악과 강의를 들으면서 걸으면 그시간만큼은 온전한 나만의 시간이 된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걷기는 돈과 특별한 장소가 필요치 않다. 나의 마음만 준비되면 된다.

오늘도 행복이 가득한 하루 되세요 ^^